새록이 님들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날이 22도까지 올라가는 거의 봄을 넘어 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또 비가 오면서 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급변하는 이 시점에서 몸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토요일에 나들이 가려고 계획은 했지만 딸의 편도가 부어 집에서 뒹굴었습니다.
그 결과 저도 살짝 미열이 생긴 거 같군요. 일단 약을 먹고 버텨봐야겠습니다.
근데 블로그를 올리는 저도 참 아이러니 합니다. 이것이 중독?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그냥 좋은 거 같습니다.
오늘은 나들이 많이들 나가시니 한 가지 딱 떠오더라고요.
예전에는 대중교통은 거의 버스였습니다.
학교 등, 하교도 버스, 친구들하고 약속 잡아서 놀러 갈 때도 버스, 갓난 아기들이 좋아하는 타요버스.
이렇게 버스는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대중교통입니다.
요즘은 신용카드나 티머니, POP 등 버스카드를 가지고 전국 어디서나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달랐습니다.
필자가 버스 탈 때는 토큰부터 시작한 거 같습니다.
토큰 사용 시는 너무 어려 저보다는 누나, 부모님들이 사용하는 것을 많이 봤지요.
필자가 버스를 사용했던 나이에는 회수권을 사용하였다.
이때 회수권은 각 지역마다 모양과 색상이 달라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생긴 게 교통카드라고 알고 있다.
회수권은 한 장씩 살 수 있었고 10장씩 묶음으로도 살 수 있었다.
그때 장당 250~300원 하는 기억이 있어 한 묶음 사면 2,500원~3,000원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보이지만 당시는 3,000원이면 과자, 분식, 오락식, 불량식품을 충분히 살 돈으로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하여 우리는 답을 찾아내곤 했다.
필자는 학생 때 간이 작아 아래에 설명한 내용처럼 하지 못했지만 주변친구들이 하는 것을 기억하며 글을 쓴다.
일단 예전 버스기사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진짜 필자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학교랑 집이 5분 거리임)
제가 아는 방법은 딱 두 가지 방법이다.
첫 번째, 양쪽 뜯기
앞 뒤로 인쇄로 되어 있다 보니 한쪽을 뜯어내면 두 개가 되는 마법이 이뤄진다.
이 마법은 수업시간에 진행하였는데 회수권 한 장 모서리를 수업시간 중 손가락 집게로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종이의 틈새가 벌어지는 데 그럼 그만 만지고 쉬는 시간을 기다린다.
쉬는 시간에 집중하여 회수권의 양면을 살살 벌린다. 잘 안 벌려질 때면 커터칼로 살살 긋기도 하였다.
이건 정말 하얀 거탑 저리 가라는 집도였다.
얇아지긴 해도 반으로 접으로 그럴싸한 회수권의 두께가 되며 학생들이 많이 타는 정류장 중간에
서있어야 이 트릭은 완성이 된다.
두 번째, 착시효과
아마 이 두 번째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착시효과를 인한 회수권 작업이었는데 이것은 10장 세트로 구매하여야 작업이 가능했다.
10장이 11장이 되는 마법을 부렸는데 정말 잘 자른 사람은 12장까지 진행했던 걸로 안다.
일단 조건은 아 회수권을 잘못 잘라서 그래요~라는 변명의 시전과 동시에 얼굴에는 철판을 깔아야 했다.
그리고 회수권 컷팅 시 글이 좀 보여야 눈속임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상세히 알고 있는 거 같지만 필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한 때 이 작업된 회수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버스기사님들은 회수권 낼 때 집중적으로 봤던 기억이 났다.
공짜 좋아하는 사람 그 누가 없으랴~
근데 요즘은 멍청하긴 해도 정가 주고 사는 게 제일 맘이 편한 것 같다. 머 싸게 샀으면 좋긴 하지만~
오늘 포스팅은 어떠신가요? 추억이 떠오르셨나요?
오늘 주말도 행복하셨기를 바라면서 오늘 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새록이 님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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