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록이 여러분들 안녕하셨습니까?
요새 일이 밀려 밤 9시 30분에 퇴근하여 씻고 와이프랑 이야기 좀 하다 보면 지금 10시 30분 컴퓨터에 앉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삶이란 녹녹치 않네요...ㅜㅜ
티스토리 하는 분들 대부분 구글 에드센스가 있는데 저는 없습니다. 저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추억여행 이야기를 쓰고 있다 보니 에드센스와 관계없이 재미있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승인받는 꿀팁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ㅜㅜ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그때도 그랬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책상 위에 혈투를 벌였던 바로 그 게임! 동전 축구!
어린 새록이님들은 지금까지 이 게임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초등학교떄는 짧고 굵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준비물은 간단했다.
책상과 동전 세 개. 그리고 대결할 사람 두 명! 이렇게만 있으면 게임은 시작된다.
요즘 학생들 책상은 1인용 책상이었지만 필자의 초딩시절에는 2인용 나무 책상이었다.
정상적인 나무책상은 없었으며 멀 그렇게 긁고 낙서하고 뚫고 싶던지...
아무튼 아래 그림 보시면 책상에 축구장처럼 중앙선과 골대를 정한다.
(사실 대대손손 형님들이 이미 칼로 그어져 있어 준비라고 할 것은 없다.)
나와라 갓워포인트~
이제 가운데에 동전 세 개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하여 공격 순서를 정한다.
이긴 사람은 공격으로 동전 세 개의 위치를 하고 'kick-off'를 시작한다.
진 사람은 수비로 골대에 손가락으로 동전을 막아야 한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동전 세 개에서 동전 하나를 나의 감도에 맞혀 밀면 두 개의 백 원이 틈을 벌려 준다.
이때 너무 약하게 밀면 백원이 빠져나가는 공간이 없으니 주의!!
백원 틈 사이로 백 원을 밀어 넣는다.
바로 슛을 때려도 된다. 공격자 마음이다.
다시 두 개의 백 원 사이로 밀어 슛각을 본다.
상대방의 눈빛과 손가락의 빠르기를 계산하여 슛을 넣는다.
두개의 백원 사이에 넣다가 동전끼리 부닥치면 공수가 변경된다.
수비수가 슛을 막아도 공수는 변경된다.
두 개의 백원보다 못 나가면 공수가 변경된다.
이렇게 치열한 게임은 보통 쉬는 시간 10분에 승부가 결정이 난다.
역시 갓워포인트! 저런 아이콘도 있다니 어제 손그림 그린게 너무 비참할 정도다ㅜㅜ
동전이면 다 게임이 가능했는데 500원은 좀 무겁고 10,50원은 좀 가벼워 100원짜리가 딱 적당하였다.
이제는 책상이 일인용 책상이라 저렇게 큰 책상에서는 못하지만 어디선가 아직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왜냐하면 필자는 가끔 딸에게 이 동전축구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새록이 여러분들 오늘도 추억여행 잘하셨는지~
아마 모를 수도 있는 새록이님들은 '아 저 사람은 저렇게 놀았구나~' 하고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오늘 하루도 너무 수고 많으셨다.
모두들 행복하길 바라며 오늘 글은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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