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마지막 주말 일요일은 가족끼리 근처 공원에서 자전거, 인라인을 타며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요번 주부터 추울 것 같아 입었던 패딩은 벗게 되었으며 햇빛에 앉으면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려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보니 애견인들은 손에 목줄을 쥐고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애완견은 귀여웟고 나도 예전에 몇 번 키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안 그래도 되는
애완견에게 적대심?이란 것이 생겼다. 오기만 해 봐라! 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다.
특히 대형견들은 입마개를 안하고 다니시는 분도 있는데 어찌 됐든 다른 사람에게는
공포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입마개를 하고 산책을 해 주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머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애완견 보고 있다가 머리에 쓱~스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전국 어린이, 청소년, 심지어 대학생, 어른까지 유행으로 번졌던 '다마고치' 되겠다.
다마고치는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알을 일본어로 '다마고'라고 하고 '치'는 애칭형 접미어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로 대신하겠다. 다마고치 나무위키)
머 저런 상세한 건 나무위키에서 한번씩 보시고 필자는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다마고치를 말하려 한다.
아마 96년~97년으로 가지고 논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다마고치를 처음부터 가지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이때 당시 다마고치의 가격은
10,000원으로 가격이 상당했다. 머 짝퉁도 많이 풀렸지만 짝퉁도 5,000원도 넘는 가격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래도 친구한테 한번 씩 빌려 몇 번 해보다가 여기서부터 기억이 끊겼지만 하나를 획득하였다.
아마도 우리 누나가 준 것으로 기억이 나는 거 같다.
게임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학교에서 게임 금지나 게임기 회수하면 그건 인기가 높은 것이었다.
다마고치는 정품이든 짝퉁이든 버튼이 3개로 간단하였다. 상단과 하단에 메뉴아이콘을 움직일 수 있는 양끝에
버튼과 가운데 선택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다마고치 말 그대로 '알'부터 시작하여 성년까지 육성을 하는 게임이다.
알에서 깨어나는 건 조금 시간이 걸리고 깨어나면 랜덤 한 애완동물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 애완동물을 끝까지 키울 수 있게 관리를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정말 애완견을 키우는 것처럼 밥도 줘야 하고 물도 줘야하고 잠도 재워야 하고 배변도 치워야 하고
병 걸리면 병원도 데려가야 하고 엄청난 관리가 필요한 게임이었다.
머랄까? 피곤한 게임인데 궁금증을 유발하는 게임으로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밤을 지새워 키운 적도 있어 다음날 학교 등교 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키우다 보면 나이가 들어 죽거나 캐릭터가 맘에 안 들면 리셋하는 기능이 있어 다시 키우기도 쉬웠다.
필자도 모르고 구독자님들도 몰랐을 것 같은데 다마고치는 아직까지 새로운 버전으로 나오고 있었다.
동물뿐만 아니라 인기게임, 만화 캐릭터나 인기 가수를 키울 수 있게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었다.
우리 딸도 다마고치 류의 게임기를 하나 사줬는데 '말랑쁘니'라고 대원미디어에서 공급하는 게임기이다.
이 게임기의 특징은 애완동물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인데 손가락을 넣으면 진짜 만지는 것처럼 움직일 수 있다.
(참고로 광고였으면 좋겠지만 광고는 아니다.)
참고로 너무 어린아이한테는 키우지 못하도록 한다. 아직 감수성이 많은 아이들이라 캐릭터를 쉽게 보내주지
못한다. 우리 딸도 보낸다고 하니깐 헤어진다는 생각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무서운 게임이다.
아마 아직까지 다마고치 류의 게임을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거다.
스마트폰으로도 다마고치 류의 게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육성게임은 잘 못하는 필자라서 잘 키우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단하심!
오늘 글을 읽고 공감가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
오늘은 마지막 주말 일요일이다. 내일 출근해야 된다는 사실에 우린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다.
가기 싫다. 출근... 다들 힘내자. 다음 달 월급날까지 말이다 ㅜㅜ
모두 행복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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